디즈니 인어공주가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진은 인어공주 역할의 할리 베일리. /사진=뉴시스

흑인 인어공주로 관심을 모았던 디즈니 '인어공주'가 베일을 벗었다.

디즈니는 1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가 내년 5월 26일 개봉한다"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인어공주 메인 OST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가 흘러나왔다. 주인공 에리얼 역할을 맡은 '할리 베일리'가 물고기, 바다거북이 사이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바닷속에서 위를 바라보며 파트 오브 유어 월드를 불렀다.


인어공주는 동명 애니메이션이 원작으로 조나 하우어 킹이 '애릭 왕자'로 분해 베일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원작은 에리얼이 빨간머리 백인으로 설정됐지만 흑인인 베일리 캐스팅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나와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팬들은 '흑인 인어공주'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내 에리얼이 아니야'(#Not My Ariel)라는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디즈니 측은 "흑인인 덴마크인도 유전적으로 빨간머리를 가질 수 있다"면서 "인어공주는 허구다. 애니메이션 속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며 우리 선택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건 당신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베일리는 오디션에서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다. 영혼, 감성, 젊음 등 모든 면에서 애리얼과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