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역시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제주은행의 주가가 연일 강세다.
23일 오후 1시45분 현재 제주은행은 전 거래일 대비 980원(12.23%) 오른 8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날 기준금리를 또 0.75%포인트 인상했다. 가파른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자 이례적으로 3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에 나선 것이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3.00~3.25%로 오르게 되면서 한국의 금리가 한 달 만에 재역전됐다.
한은 금통위도 올해 남은 10월, 11월 두 차례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을 큰 폭으로 웃도는 상태를 장기간 방치하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통상 기준금리가 오르면 예금 금리보다 대출 금리가 빠르게 상승해 순이자마진(NIM)이 커진다. NIM 증가는 은행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 미국 금리인상 이후 한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제주은행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