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첨단 무기 동원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전력을 활용해 대응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한미동맹·한미일 안보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9일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이날까지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한미동맹은 물론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윤석열 정부는 한미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한미 정상회담과 한미 고위급 회담들을 통해 확장억제는 '북한의 핵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모든 패키지의 통합'으로 진일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수석은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함과 동시에 북한으로 하여금 핵 보유가 역내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물론 북한의 경제와 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9일 오전 1시48분~58분쯤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이후 보름 동안 일곱번째 무력 도발이자 올해 들어 29번째다.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23번째다. 특히 북한이 오전 1시 이후 심야 시간대에 미사일을 쏴 올린 건 올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