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이 필요한 피의자를 상대로 대부업체에 대출 심사서류를 작성해주겠다고 속여 5000만원을 가로챈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광주 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무직 상태인 20대 초반 B씨에게 대부업체의 대출 심사서류를 작성해주겠다고 속이고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60차례에 걸쳐 총 5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직자가 대출할 수 있도록 서류 작성을 돕겠다'는 광고 글을 올렸다. 이에 목돈이 필요했던 B씨가 A씨에게 연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신용점수가 낮은 B씨에게 서류 작성비를 명목으로 현금과 간편결제계정을 요구했다. A씨는 이를 통해 물품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당 기간이 지났지만 대출이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B씨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받아 A씨의 행방을 추적했고 2박 3일 동안의 잠복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23일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피해금액이 크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A씨를 상대로 구속 수사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