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서울 강남구 한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5명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과 관련해 산후조리원의 위생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보건복지부(복지부)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전국 산후조리원의 위생실태 전수조사에 나섰다.

복지부는 지자체와 함께 모든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위생실태 및 감염관리상황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달 중 조사를 완료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감염예방 준수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산후조리원에 시정명령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며 "산후조리원 종사자에 감염예방·관리교육 시 최근 사례를 전파하고 추가 감염예방을 위해 필요한 즉각 조치사항 등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RSV는 아이한테 주로 발생하는 감염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주로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유행한다.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폐렴, 기관지염 등이 나타나고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기저질환을 악화시킨다.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도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산후조리원에 머물던 신생아 12명 중 5명이 RSV에 감염됐고 이 중 3명은 대형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산후조리원은 임시 휴원 상태다.


복지부 관계자는 "감염관리 강화 등 산후조리원의 전반적 질적 개선을 위해 평가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평가항목에 모자동실 운영에 대하여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