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처우개선, 공공의료 확충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13일 경남 양산시 양산부산대학병원 외래진료 접수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스1DB

경남도는 보건의료노조가 13일부터 19년 만에 '전면전'을 선포하며 총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의료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예정된 총파업으로 지역 보건의료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경상국립대병원 본원과 창원 분원에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의료공백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총 파업에 나선 보건의료인들은 간호사부터 약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4만 5000명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역대 최대 규모로 거리로 나섰다.

앞서 도는 지난달 28일 전국보건의료노조의 노동쟁의조정신청에 따라 복지보건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긴급상황점검반'을 구성한 데 이어 노조의 파업 결정으로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고 11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은 '의료이용 차질 발생 여부 등 상황 파악 및 현장 점검', '공공보건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 유지', '도내 보건의료단체와 협력체계구축' 등 도민의 의료공백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은 진료공백이 우려되는 양산부산대병원을 방문해 현장 점검 및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의료공백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고 병원 측에 필수유지업무의 안정적 유지를 당부했다.

도는 현재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과 진료에 차질 있는 의료기관에 대해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보건의료노조에서 예정된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24시간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운영 등 도민의 의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