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역대 최대 규모 경북 산불 피해를 낸 실화자 2명을 소환 조사한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지난달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 있는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중 산불을 낸 50대 A씨와 경북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 한 자두 과수원에서 농사폐기물을 소각한 60대 B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합동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실화자 2명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달 31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과 용기리 자두 과수원에서 발생한 산불 발화 원인에 대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수사 당국은 첫 번째로 불이 난 묘소는 등산로가 아니며 논밭이 없고 민가와 떨어진 점, 발화지점 인근에 라이터와 소주병 뚜껑 등이 발견된 점을 들어 실화에 의해 산불이 비롯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또 수사 당국은 두 번째로 불이 난 자두 과수원엔 쓰레기를 소각한 흔적이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조사 중이다.
A씨와 B씨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감식 결과는 최소 3주 정도 걸린다. 기초조사와 CCTV 확보 등은 마무리된 상태"라며 "감식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으로 발화 원인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산림청은 이번 경북 산불의 산림피해 규모는 9만9289㏊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