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8주 연속 하락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4주차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5.6원 내린 1690.6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둘째 주 이후 8주 연속 하락세(전주 대비)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내린 1752.8원을 기록했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6.6원 낮아진 1650.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6.2원 하락한 1583.8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와 미국·카자흐스탄의 석유 생산 차질 등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2.1달러 오른 64.4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상승한 72.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7달러 오른 86.3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는 "최근 국제유가 추이를 보면 다음 주에도 휘발유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고 경유 가격은 상승 전환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