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의존도를 대폭 낮추고 북미·유럽 등 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모습. /사진=뉴스1

아모레퍼시픽이 북미·유럽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3년 만에 매출 4조원 고지를 탈환했다. 고질적인 '중국 리스크'를 털어내고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5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3%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9.5% 늘어난 4조2528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연간 매출이 4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당기순이익은 24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1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2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말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자회사 코스알엑스(COSRX)의 실적 온기 반영과 라네즈 등 주력 브랜드의 북미 선전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4조 클럽' 재입성은 외형 성장을 넘어 글로벌 매출 구조의 리밸런싱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가 온기 반영된 북미·유럽 시장이 중국의 빈자리를 대체하며 서구권 중심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본격 가동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