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경유는 국제 경유값 상승으로 가격이 올랐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되어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0주째 하락하고 있다. 경유는 상승 전환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7원 떨어진 리터(ℓ)당 1686.2원, 경유 판매가격은 1.2원 상승한 1583.0원이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60.0원으로 가장 쌌고 SK에너지가 1694.8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최저가는 1556.0원의 알뜰주유소, 최고가는 1592.7원의 SK에너지로 나타났다.

2월 첫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9.3원 상승한 1609.3원이다. 경유는 33.9원 오르면서 1523.2원을 기록했다.

2월 둘째 주 국제 유가는 미국의 이란산 원유 운반선 나포 검토 보도로 상승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지속 의지를 표명해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68.0달러로 전주보다 1.6원 상승했다. 국제 휘발윳값(92RON)은 3.1달러 오른 75.5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1.0달러 상승한 89.1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경유 가격이 오르면서 경윳값이 상승 전환했다"며 "다음 주엔 환율 상승과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이 맞물려 휘발윳값도 상승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윳값은 다음 주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