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장미아파트가 5105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2005년 주민들이 재건축 추진위를 결성한지 21년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장미1·2·3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0일 밝혔다.
장미1·2·3차 아파트는 준공 47년된 3522가구 노후 주거단지다.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노후 배관으로 녹물 발생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지만, 한강과 역세권, 롯데월드몰, 올림픽공원 등 교통·자연·교육환경을 갖춘 우수한 입지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
정비계획안에 따라 이 일대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공동주택 5105가구(공공주택 551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공원 3개소, 한강과 잠실나루역을 연결하는 공공 보행통로도 생긴다.
잠실나루역 주변에는 동주민센터와 어린이도서관을 조성하고, 송파대로변에는 생활·전문체육사업을 지원하는 시설을 배치한다. 단지 내부는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가 들어선다.
잠실나루역에서 올림픽로 35길을 잇는 생활 가로에 상가를 배치하고 옥상정원을 조성한다. 한강 변을 따라 한가람로를 개설해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잠실나루역 일대 회전 교차로, 고가 하부 교각 등 복잡한 교통 체계도 개선한다. 서울시는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