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기업 리벨리온에 'K엔비디아' 육성을 위한 국민성장펀드 2500억원이 투입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첨단전략산업기금이 리벨리온의 'AI(인공지능) 반도체(NPU·신경망처리장치) 양산 및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사업'에 2500억원의 자금을 직접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 업무보고(2025년 12월19일)에서 발표한 7건의 1차 메가프로젝트 중 1월에 승인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2월에 승인된 '울산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공장 구축사업'(이수스페셜티케미컬) 및 '평택 5라인 AI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사업'(삼성전자)에 이어 네 번째로 승인된 안건이자 직접투자 사례로는 첫 번째 승인이다.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는 금융위, 과기정통부 등이 협업해 국가대표 AI 반도체 기업을 육성한다는 의의가 있다. 이번 투자의결을 받은 리벨리온은 2020년에 창업한 이래 과기정통부, 산업부 등의 R&D(연구개발) 자금을 통한 지원 및 반도체 생태계 펀드(산업부·금융위) 등을 통한 자금지원을 바탕으로 초기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 단계에 안착하며 성장한 기업이다.

정부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배경훈 과기부총리, 국내 AI 반도체 기업 5개사(리벨리온·퓨리오사AI·딥엑스·모빌린트·하이퍼엑셀) 대표 등이 참석한 민·관합동 간담회를 최근 열고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한 국내 AI 반도체 기업 투자전략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리벨리온에 대한 자금공급 의결은 지난 간담회 및 지난해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등에서 과기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AI 반도체 산업 도약 전략' 등 각 부처 협력의 일환이다. 범부처 협력을 통해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를 적극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민성장펀드는 국내 대표 AI 기업 육성을 위한 K엔비디아 프로젝트 기업을 추가로 승인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소버린 AI(자주적 AI 통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대상을 계속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