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2곳을 공격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AFP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중부 아라크 소재 중수 시설을 타격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스라엘 군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핵무기용 플루토늄 생산의 핵심 시설이다.
중수 시설 외에 이스라엘 공군은 이란 중부 야즈드에 위치한 우라늄 추출 시설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우라늄 농축 공정에 필요한 원자재 생산에 사용되는 이란 내 유일한 시설이다.
이에 앞서 이란 언론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콘다브 중수 복합단지와 야즈드의 우라늄 처리 시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인명 피해나 방사능 누출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라크 중수로 건설은 2000년대에 시작됐다. 하지만 이란이 2015년 유엔(UN)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과 핵 프로그램 동결에 합의하면서 중단됐다
원자로 내부 노심은 제거됐고 콘크리트가 채워져 현재는 가동 불능 상태다. 공식적으로는 의학 연구용 플루토늄 생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부지에는 중수 생산 시설도 포함돼 있다.
아라크 중수로는 지난해 6월 이란과 이스라엘의 12일 전쟁 당시에도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습 표적이 된 바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해당 시설이 당시 공격으로 손상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IAEA는 "당시 공격 이후 완전히 가동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