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정원오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자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본경선은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구갑), 전현희 의원(서울 중구·성동구갑), 정 전 구청장 간 3파전으로 치러졌다. 이번 본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성동구청장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낸 인물이다. 이번 경선 과정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하며 경쟁 후보는 물론 야권의 견제도 받아왔다.
정 후보 측의 여론조사 홍보물을 둘러싼 공방도 있었지만 결국 과반 득표를 확보하며 결선 없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성동구민 대상 여론조사 관련 기사를 SNS(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 듯"이라고 적었다.
이 발언 이후 당내 지지층을 중심으로 정 후보가 이른바 '명픽'(이 대통령이 선택한 인물)으로 주목받았고 이것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