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김진환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0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 9회 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우중간 안타를 친 뒤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이정후는 4타수 2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7대10으로 뒤지던 9회 말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만루 홈런으로 11대10 역전승을 거뒀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이터=뉴스1) 김진환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20번째 2루타와 함께 타점,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시즌 타율은 0.317로 소폭 내려갔다.


이정후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2루 땅볼을 쳤다. 1루 주자는 2루에서 아웃됐지만 이정후는 전력 질주로 1루에서 살았고, 그 사이 3루 주자 루이스 아라에스가 홈을 밟아 선취 타점을 올렸다(시즌 33번째 타점). 이어진 윌리 아다메스의 2타점 적시타 때는 이정후도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려 득점을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2루타까지 곁들여 1회초에만 4점을 뽑았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1루 땅볼에 그쳤고, 4회초 2사 1루에서도 다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유일한 안타는 4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1루서 콜로라도 좌완 선발 션 설리반의 2구를 공략해 중견수 방면 큰 타구를 만들었고, 1루 주자 라파엘 데버스는 3루까지 내달렸다. 이정후 본인은 2루에 안착하며 시즌 20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2루타 31개를 때린 이정후는 2년 연속 시즌 2루타 20개를 넘겼다.

이정후의 2루타 이후 콜로라도는 투수를 후안 메시아로 교체했고, 2사 만루 위기까지 이어졌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정후는 8회초 2사 2루에서 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4점을 시작으로 3회까지 6점을 낸 뒤 이 점수를 지켜 6-4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37승5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고, 콜로라도는 36승54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