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정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인공지능(AI) 기반의 고정밀 공간정보 체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시는 구축된 공간정보를 도시개발, 교통, 재난 대응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 활용해 과학적 행정을 구현하고 시민 중심의 스마트 도시 조성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구리시는 국토교통부(국토지리정보원)가 주관한 '2027년도 국비 매칭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2800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확보한 국비를 포함해 총 8억57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 1월부터 1년간 구리시 전역 33.3㎢를 대상으로 고정밀 공간정보 통합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구축 방식을 직접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리시는 기존의 평면적인 지도 개념을 넘어 지상과 지하의 공간정보, 3차원 건물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이를 대화형 공간정보 인공지능(GeoAI LLM)과 결합하는 차세대 공간정보 체계를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사업은 1/1000 수치지형도 최신화, 초고해상도 정사영상 제작, 3차원 건물 모델링, 디지털 도로대장 시범 구축, 상하수도 등 지하시설물 데이터 통합, 대화형 공간정보 AI 구축 등이다.
특히 구축된 공간정보는 구리토평한강지구 조성과 갈매역세권 개발 등 대규모 도시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도시계획과 교통, 재난 대응, 건축·경관 심의 등 다양한 행정 분야의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구리시 공간정보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공간정보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 디지털 행정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