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애자일소다와 협업해 AI 에이전트 기반 대고객 서비스 구축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강태영 NH농협은행장(앞줄 왼쪽 여덟 번째)이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NH인재원에서 농협은행·애자일소다 임직원들과 워크숍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와 협업을 본격화하며 AI 에이전트(AI Agent) 기반 대고객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우선 기업뱅킹 분야에서 자연어 기반 계좌조회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추진하며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애자일소다와 협업 시너지 창출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AI 에이전트 기반 혁신 과제 발굴과 AX 가속화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번 워크숍은 농협은행의 애자일소다 인수를 계기로 양사의 금융 전문성과 AI 기술력을 결합해 실질적인 협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선 양사 사업 및 개발환경 공유를 비롯해 AI 에이전트 기반 공동 기획, 협업 유스케이스(Use Case) 발굴 및 적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농협은행은 이번 협업을 통해 대고객 AI 서비스를 우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기업뱅킹 분야에서 자연어 기반 계좌조회 AI 에이전트와 계좌조회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해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향후 개발 일정 등을 고려해 고객 서비스와 내부 업무 전반으로 AI 에이전트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애자일소다 인수에 따른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농협은행은 AI 전략의 차별점으로 다양한 조직과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제시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에는 53개 부서와 394개 팀, 2000개가 넘는 업무 단위가 있다"며 "고객상담, 자산관리, 여신심사, 리스크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생성형 AI라는 똑똑한 두뇌를 기반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에이전틱 AI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처한 상황과 맥락을 이해해 '고객의 마음을 실현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양사의 전문성과 강점을 결합해 실질적인 협업 과제를 발굴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애자일소다와의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 과제를 공동 추진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