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하며 통합특별시의 위상 강화와 정부의 신성장 전략에 대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번 참석은 국무회의 규정 개정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상시 배석 근거가 마련된 뒤 이뤄진 첫 공식 일정으로 민 시장은 장관급 예우를 받는 특별시장 자격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해 지역 현안을 정부에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민 시장은 "40년 전 군부정권의 분할 정책으로 갈라졌던 전남과 광주가 다시 하나가 됐다"며 통합 실현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회의에서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가 성장 전략을 강조하며 초격차·초혁신 산업 육성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단계적으로 3%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3대 메가프로젝트'의 조기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긴밀히 협력하고 각종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국무회의를 마친 민 시장은 대통령의 '통합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상을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 핵심 전략으로 평가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어 "통합특별시는 관련 조례 제정을 마치고 전략위원회와 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대응 체계를 이미 가동하고 있다"며 "인허가와 기반시설 확충, 인재 양성, 정주 여건 개선 등 전 분야에서 사업 추진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시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실질적인 성과로 정부 정책에 부응하겠다"며 지역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