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세대(1997~2012년에 태어난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슬랑이'(말랑이와 슬라임을 결합한 촉감 장난감) '왁뿌볼'(점토 등에 왁스를 입혀 손으로 누를 때의 소리와 촉감을 즐기는 장난감) 등이 인기를 얻으며 동묘앞역 승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가 올해 상반기 지하철 승하차 현황을 분석한 결과 1·6호선 동묘앞역은 평일 대비 토요일·공휴일 승하차 인원이 46.3%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동묘앞역의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평일 1만9673명에서 토요일·공휴일 2만8785명으로 9112명(46.3%) 증가했다. 평일 대비 주말에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역은 홍대입구역으로 토요일·공휴일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6만3681명을 기록했다. 평일의 15만586명보다 1만3095명(8.7%) 늘었다.
공사는 레드로드 버스킹과 플리마켓,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방문객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했다.
고속터미널역은 쇼핑과 복합문화공간 이용객, 올림픽공원역과 월드컵경기장역은 공연·스포츠 행사 관람객이 늘어났다. 이촌역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용산가족공원, 자양역은 뚝섬한강공원과 드론라이트쇼 등 한강 행사의 방문 수요가 요인으로 꼽혔다.
공사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주말·휴일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역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주말·휴일 혼잡 관리와 서비스 개선을 과제로 삼아 변화하는 이동 수요에 맞는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