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 후 기념촬영/사진=경남도

미국 워싱턴DC에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가 문을 열면서 경남 조선업계의 미국시장 진출이 본격화된다. 경남도는 센터 개소를 계기로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등 도내 조선기업의 현지 공급망 구축과 기술협력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한·미 조선협력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상무부가 공동 설립한 조선산업 협력 플랫폼으로 미국의 조선산업 재건 프로젝트인 'MASGA)'를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미국 현지서 지난 23일 열린 개소식에서는 한·미 정부와 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급망 구축, 공동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을 중심으로 총 15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 가운데 경남 소재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8건을 차지했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라델피아 광역상공회의소와 공급망 협력,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칼리지(DCCC)와 기술교육·채용 연계, 함정 설계기업 깁스앤콕스(Gibbs&Cox)와 글로벌 고속수송함 공동 설계 등 3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비거마린그룹과 VR·AR 기반 용접교육센터 설립, 텍사스대 댈러스캠퍼스와 가상교육훈련 시스템 개발, 밀러와 AI 기반 배관 스풀 제조기술 공동연구, 사로닉 테크놀로지스와 무인수상정 공동개발, 미국선급(ABS)과 LNG 벙커링선 기술 인증 협력 등 5건의 협약을 맺었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한·미 조선협력센터는 경남 조선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확대할 핵심 거점"이라며 "대기업 뿐만아니라 중소 조선기자재 기업까지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