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해상 공사현장 모습/사진=황철성 기자

진해신항 공사가 본격 착공된 가운데 해상에서는 준설토 투기장 호안 축조 등 기초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공사 과정에서 사석 운반과 투하 도중에 부유물이 바다로 유입되면서 인근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공사에 사용되는 사석은 진해 욕망산 일대에서 채취돼 해상으로 운반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부유물이 해상에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지선을 이용한 사석 투하 과정에서 흙탕물이 발생했다.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 적출장에서는 대형 바지선 4척이 하루 약 2000루베 규모의 사석을 해상 공사현장으로 운반 중이다. 또한 고성 소재 SK오션플랜트 채석장에서도 매일 수천 톤의 사석이 진해 해역으로 반입돼 투하되고 있다.

문제는 호안 축조 기초공사 시공사인 동부건설 공사현장에는 사석 투하작업 과정에서 흙탕물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차단하기 위한 오탁방지막이 설치되지 않은 구간이 있어 부실한 현장 관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인근을 지나던 한 어민은 "돌을 투하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흙탕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주변 해역에서는 어획량이 줄어든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흙이 섞인 사석을 그대로 투입하면 해저로 쓸려 내려가 부실공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부산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사석에 묻어 있는 흙으로 인해 부유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오탁방지막을 설치하고 있으며 환경 영향 범위에 따라 현장 점검과 감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