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가 AI 훈풍을 타고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사진제공=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가 올해 2분기 매출 3503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7%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6358억원, 영업이익은 454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32.8%, 영업이익은 16.5% 늘었다.

회사는 유럽향 초고압 전력 케이블을 비롯한 버스덕트 등 고부가 제품 수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인한 전력·통신 인프라 수요 확대도 성장을 이끌었다.

버스덕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와 초고층 빌딩 건설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400킬로볼트(㎸)급 초고압 케이블 사전적격심사(PQ) 테스트를 완료했다. 해당 제품을 통해 유럽과 북미 등 고부가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호주 라이너스와 협력해 희토류 금속 양산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전력 사업을 고도화하고 희토류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워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