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상국립대학교가 우주항공·방산을 핵심 특성화 분야로 내세워 정부의 거점국립대 육성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경남도와 경상국립대는 부산·울산과 함께 교육부의 '2026년 국립대학육성사업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대학' 추진계획서를 지난 7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5년간 총 29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신청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의 실행 단계로,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9곳 가운데 3곳을 선정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과 인공지능(AI) 거점대학, 5극3특 공유대학 등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방산을 단일 특성화 분야로 설정했다. 사천·진주·창원 권역의 우주항공·방산 생산액 특화도에서 전국 1위라는 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항공청 등이 경남에 집적된 산업 기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대학은 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우주항공방산대학(CSAS)'과 '우주항공방산 융합연구원(NISAS)'을 설립할 계획이다. NISAS에는 방위사업청과 우주항공청(KASA), 미국항공우주국(NASA)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운영은 총장 직속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경남도와 진주시·사천시, 주요 기업 등이 참여하는 체계로 구성된다. 대학은 사업 선정 이후 우주항공·방산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을 연계해 남해안 우주항공산업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대한민국 우주항공·방산 안보를 뒷받침하는 국가대표 인재양성 기관으로 거듭날 기회"라며 "우주항공방산대학과 융합연구원 설립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