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가운데)이 30일 경북신용보증재단과 iM뱅크·하나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 등 4개 금융기관과 '2026년 제2차 희망동행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가 철강경기 부진과 지역경제 불확실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희망동행 특례보증' 300억원을 추가 공급한다.

포항시는 30일 경북신용보증재단과 iM뱅크·하나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 등 4개 금융기관과 '2026년 제2차 희망동행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월6일부터 추가 보증을 시행한다.



시는 앞서 올해 상반기 10개 금융기관과 1대1 매칭 방식으로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을 출연해 12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공급했다. 이번 추가 공급으로 올해 전체 특례보증 규모는 1500억원으로 늘어난다.

희망동행 특례보증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항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일반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 청년 창업자와 2인 이상 다자녀 소상공인은 최대 1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상환 방식은 2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2년 거치 후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포항시는 대출 실행 후 2년간 연 3%의 이자를 지원하고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보증심사 기준을 완화해 보증료율을 0.8%로 적용한다. 참여 금융기관은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



포항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78억원을 출연해 1만8801명의 소상공인에게 4506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소상공인에게는 필요한 시기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추가 특례보증을 통해 경영 부담을 덜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