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청라헤드쿼터 전경.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5년에 걸쳐 추진해 온 하나금융그룹 청라 투자유치 프로젝트가 마침내 결실을 봤다.

인천시는 2일 청라국제도시에서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김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청라 헤드쿼터의 공식 출발을 축하했다.

지난 2012년 첫 협약 체결 이후 15년만에 완성된 청라 헤드쿼터에는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10개 주요 관계사 임직원 2200명이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2017년 개소한 통합데이터센터와 하나글로벌캠퍼스 상주 인력을 포함하면 하나금융타운에는 총 4000여 명의 금융·정보기술(IT) 전문인력이 상주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본사 이전에 따라 향후 10년간 직·간접 경제유발효과 3조4000억원, 협력기업 유입 등을 포함한 고용창출 효과가 1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청라에 금융과 IT·AI·데이터 기능이 결합한 연계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지역 경제 전반에 큰 활력이 될 전망이다.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투자와 금융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유니콘 펀드'를 조성하고 매칭 자금 등을 통해 최대 4000억원 규모의 투자재원을 마련한다. 아울러 기술 기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50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하나금융그룹의 집적 효과를 바탕으로 핀테크·블록체인 등 디지털 금융 관련 기업과 해외 금융기관 후속 유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찬대 시장은 "15년간 이어온 투자유치 노력이 하나금융타운의 완성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며 "금융과 데이터, AI가 만나는 융합 산업이 청라에서 자리를 잡고, 그 결실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