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 인구가 40만명 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특히 구미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에서도 사업체와 종사자가 동시에 줄어 지역 경제 기반 약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6일 국가통계포털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구미시 인구는 40만2657명으로 전년(40만3883명)보다 1226명이 줄었다. 5년 전인 2021년( 41만2581명)보다는 9924명이나 감소했다.
최근 인구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구미시 인구가 조만간 40만명 선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인구 감소와 함께 지역 산업·고용구조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의 사업체 조사 결과 구미시 전체 사업체는 2022년 4만7547개에서 2024년 4만8081개로 534개(1.1%)가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체 종사자는 21만1678명에서 20만6221명으로 5457명(2.6%)이 감소했다.
특히 구미 경제의 핵심 산업인 제조업 감소세는 더 가파르다. 제조업 사업체는 2022년 6568개에서 2024년 5601개로 967개(14.7%)가 줄었고 같은 기간 제조업 종사자도 8만9441명에서 8만4639명으로 4802명(5.4%)이 감소했다.
구미시 전체 종사자 감소 규모 5457명 가운데 제조업 감소 인원이 88%(4802명)에 달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성별로는 남성 종사자가 2022년 13만1938명에서 2024년 12만6640명으로 5298명 감소하는 동안 여성 종사자는 7만9740명에서 7만9581명으로 159명 줄어드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변화 폭이 작았다.
같은 기간 음식점업 사업체는 5328개에서 5307개로 21개가 감소했고 종사자 역시 1만2202명에서 1만1993명으로 209명이 줄었다.
반면 커피전문점은 709개에서 753개로 2년 동안 44개(6.2%)가 늘었고 종사자 역시 1606명에서 1791명으로 185명(11.5%)이 증가했다.
구미의 최근 통계는 단순한 인구 감소를 넘어 산업과 고용구조의 변화를 함께 보여준다. 전체 사업체는 늘었지만 종사자는 감소했고 특히 좋은 일자리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에서 감소 폭이 컸다.
40만명 선 붕괴가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온 상황에서 단순한 인구 늘리기에 그칠 것이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와 정주 여건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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