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를 2-0 승리로 이끈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팀 퍼스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모레노 감독은 "누구도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으며 팀 목표와 성과가 개인의 성과나 목표에 우선한다"고 강조했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저녁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벡과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과 오세훈이 전후반 각각 1골씩을 기록했다.
우즈벡과의 경기에 대해 모레노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즈벡은 조직적으로 잘 갖춰져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며 "4연전을 통해 색깔을 입히려고 했고 어느 정도 잘 나왔다"고 자평했다.
대표팀의 원칙에 대해서도 확고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대표팀의 철학이 정립돼야 하고 원칙은 확실하게 세우고 있다"며 "감독의 역할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고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베네수엘라전에서 불거진 선수단 내 불협화음을 의식한 듯 문제 해결에 대한 자신의 방식도 공개했다. 모레노 감독은 "문제가 생기면 대화로 풀어야하고 내부의 일은 내부에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모레노 감독은 현재 임시 감독 신분이다. 지난달부터 이번 우즈벡전까지 4연전을 마치면서 두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상대팀과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다음달 열리는 두 번의 친선경기만을 남겨놓은 셈이다. 일단 대한축구협회는 원정 2연전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선수 선발에 대해서는 '경기력'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모레노 감독은 "이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기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네 경기에서 모두 기본 전술로 활용한 4-4-2 포메이션에 대해서는 "시스템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와 우리 선수들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대팀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강인을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아웃시킨 점에 대해서는 부상 때문이라고 전했다. 모레노 감독은 "발목에 불편함이 있었을 뿐 이강인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인 최고 수준에서 뛰는 선수를 보유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고 그런 선수일수록 기대치가 높아 팬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며 "지금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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