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월가 금융권이 올해 사상 최대 수준 보너스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뉴욕주 감사관 토마스 디나폴리는 올해 미국 금융권이 900억달러(약 120조원) 이상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월가 금융업계 종사자들 보너스도 지난해 대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뉴욕시가 올해 보너스 규모가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다른 전망이다.
지난해 월가 종사자의 평균 보너스는 24만6900달러(약 3억4000만원), 평균 총보상액은 56만1770달러(약 7억8000만원)였다. 전체 보너스 지급액은 492억달러(약 66조원)였다.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지난해 보너스 지급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기록을 넘어선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
로이터통신은 월가 금융권 호실적 견인 요인으로 AI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기업공개(IPO),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 거래 건수가 늘어나면서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지정학적 변동성과 금리 변화 등에 따른 트레이딩 거래량 급증이 증권사들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이번 월가 최대 수준 보너스는 뉴욕주·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월가가 있는 미 뉴욕시와 뉴욕주는 월가 실적 호황으로 소득세, 법인세(지방 세수의 약 15% 이상 담당)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뉴욕주·시 지방 재정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하반기 인플레이션 재발 가능성, 중동 지정학적 갈등 등 글로벌 리스크 요소가 여전히 있기 때문에 대형 은행들 3분기 실적 발표가 향후 추세를 판가름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대형 은행들은 다음주부터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대포럼] AI 대전환의 시대, AI 풀스택 대한민국의 도약](https://i.ytimg.com/vi/VcbpSJtXg6o/maxresdefault.jpg?width=1920&quality=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