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림원이 8일(현지시각) 202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카슨을 선정했다./사진=한림원 홈페이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캐나다 작가 앤 카슨이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8일(현지시각) 202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카슨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카슨은 시와 산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품 세계로 유명하다.



한림원은 카슨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고전문학 전통과 유희적으로 대화하며 현대문학의 새로운 형식을 창조한 대담하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라고 밝혔다.

1950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카슨은 고등학교 시절 라틴어 교사가 점심시간에 고대 그리스어를 가르쳐 준 것을 계기로 고전문학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이후 토론토대학교에서 고전학을 공부하며 두 차례 학업을 중단하는 우여곡절 끝에 박사학위까지 따냈다.

카슨은 '에로스, 달콤 쌉싸름한 것'(Eros the Bittersweet)를 시작으로 시와 산문을 넘나드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대표작으로는 그리스 신화 속 게리온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빨강의 자서전'(Autobiography of Red) 등이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카슨에게는 상금 1200만스웨덴크로나(약 16억원)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