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의 주인공은 KIA타이거즈였다. KIA는 LG트윈스와의 끝장 대결에서 김도영의 결승 투런에 힘입어 4-2로 승리해 정규시즌 3위를 수성했다.
KIA는 12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2026 신한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 경기 전까지 반경기차로 3위를 유지하던 KIA는 이날 승리로 3위를 유지하며 준PO로 향하게 됐다. 반면 LG는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준PO 진출을 노리게 됐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1회말 박재현의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2회 박동원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빼어난 완급 조절과 위기 관리 능력으로 5회까지 LG 타선을 1실점을 막아냈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1회말 박재현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4회 1사 1,3루에서 김선빈에게 스퀴즈 번트로 또 한점을 내주며 1-2로 밀리자 LG 벤치는 곧바로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고우석은 하주석과 김태군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KIA는 6회초 조상우를 두 번째 투수로 올렸다. 2사까지 잘 잡아낸 조상우는 하지만 문정빈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고 스코어는 다시 2-2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8회에 갈렸다. LG는 고우석 대신 케네디를 마운드에 올렸다. KIA는 첫 타자 박재현이 허를 찌르는 기습번트로 무사 1루 기회를 잡았고 후속타자 김도영이 비거 130m 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4-2로 달아났다. 김도영의 시즌 45호포였다. KIA는 9회 LG의 마지막 공격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상현은 8회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3위를 차지한 KIA는 준PO까지 다소 시간을 벌면서 전력을 회복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우천 등의 변수가 없을 경우 준PO는 오는 18일 1차전이 열린다. 반면 LG는 이틀 후인 오는 14일 두산을 상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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