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도봉구 서울아레나를 방문해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서울아레나 건립 현장과 창동역 일대를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개관 준비를 점검했다. 서울아레나는 도봉구 창동 1-23 일대에 조성 중인 공연 전문 복합 문화 시설로 내년 6월 개관이 목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건립 현장과 창동역 일대를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개관 준비사항을 보고 받았다. 현장에는 시 관계자들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했다.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과 최대 7000명 규모 중형 공연장 등을 갖춘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개관 이후 연간 약 270만명 관광객이 창동 일대를 찾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서울아레나를 서울 동북권 관광 명소로 육성해 서울 관광 3000만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81%다. 내년 5월 준공과 6월 개관이 목표다. 지난달 진행된 내년 하반기 공연 일정 첫 정기 대관은 최대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내 대중 음악 지원 시설을 직접 운영해 음악 기획·제작부터 공연·유통까지 대중 음악 산업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 기획사와 신진 가수 성장을 지원하고 창작·공연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공연기획·마케팅·매니지먼트 등 공연 산업 전문 인력과 무대·음향·조명 등 공연 기술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아울러 서울아레나 공연 관람객이 주변 상권에서도 머물고 소비할 수 있도록 상업 공간 정비와 야간 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아레나를 마주하는 NH하나로마트는 후면부를 정비하고 외부 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레나와 창동역을 잇는 구간에도 반짝 매장(팝업스토어)과 야외 시장 운영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창동역 일대 먹자골목에 '서울 달빛야장'을 조성하고 먹거리와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 상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아레나 공연 종료 후에는 인근 도로와 지하철역에 차량과 인파가 집중될 것에 대비해 지난달 서울시·도봉구·노원구·서울아레나 등 관계 기관 행정 협의체가 구성됐다. 공연 종료 후 관람객 귀가를 위해 공연 종료 시간에 맞춘 버스 증편과 지하철 1·4호선 임시 열차 운행 등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아레나는 K팝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공연이 펼쳐지는 공간이자 서울 동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강북 전성시대의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개관 전까지 공연장 조성과 운영 준비는 물론 관람객의 교통·보행 안전과 주변 상권 활성화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