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외양간 고치기와 남의 산에서 돌 가져오기
개인정보 유출, "해킹" 사건이 2025년 한해를 관통했다. 1월 GS리테일에서 시작해 2월 듀오, 4월 SK텔레콤, 5월 알바몬, 6월 예스24, 7월 대성학력개발연구소, 8월 KT와 롯데카드, 9월 건강보험공단에 이어 11월 쿠팡까지 2025년을 "해킹의 해"로 불러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한국이 소위 "해킹 맛집"으로 해커들의 놀이터로 굴러떨어진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도한 신원인증과 보안 투자 부족, 낮은 보안 책임의식을 꼽는다. 기업과 기관을 막론하고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려고 하면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지나치게 요구하고 이를 서버에 집중 저장한다.정보보호를 투자로 생각하지 않고 비용으로 여기는 풍토도 문제다. 개인정보가 털렸다면 사이버상에서는 알몸으로 노출된 것과 다를 바 없다. 기업 차원을 넘어 국가나 사회적 시스템 붕괴까지 가져올 수 있다. 정보보호는 투자만으로 부족하다. 사상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을 일으킨 쿠팡은 올해 기준 정보기술부문 투자액이 1조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