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돈 슬쩍" 농협 금융사고 5년간 1000억원… 도덕적 해이 심각
최근 5년여간 농협과 축협에서 금융사고가 이어지면서 사고금액이 1000억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무단 조회, 실명제 위반 등 사고가 상당히 적발된 점을 감안하면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7월까지 농협과 축협에서 모두 280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금융사고 금액은 1119억원에 이른다. 2022년 436억원으로 가장 많고 작년에는 190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까지 금융사고 금액은 75억원이다. 유형은 횡령이 75건(27%)으로 가장 많았고 사적 금전대차 55건(20%), 개인정보 무단 조회 35건(13%), 금융실명제 위반 28건(10%), 사기 26건(9%) 등의 순이다. 지역별 금융 사고액은 경북이 31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기 272억원, 충남 188억원, 전남 68억원, 광주 57억원,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