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친절한 금융] "손실 나면 수수료 받지 않겠습니다"
최근 은행권에서 일임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손실이 날 경우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저조한 수익으로 외면받은 은행 ISA에 고객이 눈을 돌릴 지 주목된다. 일임형 ISA는 고객이 일일이 투자 상품을 고를 필요 없이 금융회사가 알아서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게 자금을 운용한 뒤 수수료를 가져가는 구조다. 신탁형 ISA와 달리 일임형 ISA에 은행은 0.5%, 증권사는 0.7% 정도의 수수료를 적용한다.신한은행은 오는 10월 약관 수정 작업이 끝나면 금융투자협회 승인을 받아 "무수익 무수수료" 방침을 적용할 방침이다. 신규 가입자뿐 아니라 기존 고객에도 소급 적용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약관을 고치는 것이어서 ISA 약관 승인이 무리없이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다른 은행도 채비에 나섰다. 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도 일임형 ISA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경우 수수료를 받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