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TV냐, 3D TV냐?'

세계시장 1, 2위 자리를 굳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전쟁이 새해부터 점입가경이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고수한 삼성전자는 올해도 '스마트'에 포커스를 맞춘 신제품을 곧 출시한다.

올해를 '3D TV 세계 1위 달성'의 원년으로 삼은 LG전자 역시 'CES 2012'에서 필름 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시네마 3D TV 신제품을 내세워 삼성전자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겠다는 각오다.

스마트 TV와 3D TV의 대결로 압축되는 양사의 TV전쟁. 소비자들의 2012년 선택을 도울 두 회사의 대표적인 TV제품을 리뉴얼해본다.
 
◆삼성 '스마트 D6500·D6400'/ 풀HD 3D에 '착한' 가격

삼성전자가 스마트·풀HD 3D·디자인의 3박자를 고루 갖춰 내놓은 스마트 TV D6500, 6400시리즈는 풀HD 3D 입체영상, 똑똑한 스마트 기능, 세련된 '시크릿 디자인'에 가격까지 착해져 기존 D8000, D7000시리즈에 비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D6500, D6400 모델은 크리스털 블랙패널, 하이퍼리얼엔진, 스피드 백라이트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스마트 리얼 모션'으로 2D 일반 영상은 물론, 3D 입체 영상에서도 풀HD 해상도와 넓은 시야각을 구현하고 화면 겹침과 화면 깜빡임 현상을 제거해 눈의 피로감과 어지럼증을 없앴다.

2D 일반영상도 3D 입체영상으로 변환해서 볼 수 있는 '2D → 3D 변환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으며, 무선 주파수를 이용한 블루투스 방식의 3D 안경을 제공해 외부신호 간섭으로 인한 영향 없이 더욱 생생한 3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사용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허브(Smart Hub)'를 채용,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허브'란 간편한 맞춤형 UI(User Interface)로 '스마트 검색', '방송정보 바로찾기', '소셜 네트워크', '삼성 앱스 TV' 등이 포함돼 사용자가 보기 편하도록 한 화면에 일목요연하게 구성했다. 단 한번의 클릭으로 간편하게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따라서 '스마트 검색'을 통해 고객이 찾고자 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TV 뿐 아니라 무선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의 인증을 받은 PC, 휴대전화, 카메라 등 연결 주변기기에 저장된 영화, 드라마, 음악과 같은 모든 관련 파일 검색이 가능하다.

게다가 시청 중인 방송 캡션 키워드로 연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 가능한 '방송정보 바로찾기' 기능, TV 시청과 동시에 화면전환 없이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트위터·페이스북 등을 즐길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세계 최초 스마트TV 앱스토어인 '삼성 스마트 TV 앱스'를 비롯해 국내에서 170여개가 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숫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 '시네마 3D TV'/ 눈이 편안하고 쉽게 즐기는 3D TV

삼성이 다양한 기능에 포커스를 뒀다면 LG는 편안하고 쉽게 즐기는 3D TV를 시장 공략의 최전선에 배치했다. 지난해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시네마 3D TV(모델명 LW6500)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 모델은 3D TV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FPR 기술을 적용, 안경의 깜박거림을 없애 눈이 편안한 '차세대 3D TV'의 상징으로 세계 TV시장에서 주목받았다. LW6500은 3D TV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어지럼증의 원인을 제거했다. 기존 셔터안경 방식의 3D TV와 달리 장시간 3D 영화를 시청해도 눈의 피로가 덜해 편안히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를 위해 LG전자는 독자적인 '시네마 3D 안경'을 만들었는데 이는 무게가 전자식 셔터 3D 안경의 3분의 1 수준인 7.5~16.5그램에 불과해 코와 귀가 아프지 않고, 번거로운 배터리 교환이나 충전이 필요없으며 전자파로부터 자유로워 전자식 셔터안경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무엇보다 시네마 3D TV는 좌우 178도의 시야각을 갖춰 TV 앞 어느 곳에서도 인원 제한 없이 여러 명이 동시에 선명한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3D TV와 안경이 전자신호를 주고받을 필요가 없어 시청자는 소파에 기대는 등 편안한 자세로 3D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LG 시네마 3D TV의 또 다른 경쟁력은 방대한 양의 컨텐츠다. LG전자는 작년 5월 시네마 3D 스마트TV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D 컨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3D 존(Zone)' 서비스를 오픈했다. 3D존에는 애니메이션, 공연, 스포츠, 교육, 영화 등 컨텐츠 수만 300편이 넘는다.

이밖에 시네마 3D 스마트TV 사용자는 전용 앱 스토어인 'LG 앱스'에서 '3D 존' 애플리케이션을 간단히 설치하는 것만으로 무료 3D VOD 서비스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29일 국내 개봉한 화제의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3D'를 비롯해 '토이스토리', '토이스토리2', '볼트', '크리스마스의 악몽' 등 디즈니사의 인기 작품들을 생생한 3D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3D존' 앱은 현재 전세계 60개국에 서비스 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올 1분기까지 이를 80개국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