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기교를 보이는 조리법이나 화려한 플레이팅이 아닌 소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이탈리안 요리다. 청담동 골목에 자리한 스파소는 그런 멋을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안 그릴을 컨셉으로 한 이곳은 그릴 다이닝다운 묵직함이 먼저 와 닿는 곳이다. 60석 정도의 홀과 1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룸이 마련된 내부 곳곳에는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연상하는 김중만 작가의 작품이 걸려 있어 분위기를 더한다.
 
스파소의 주방은 신라호텔 등 특급호텔에서 오랜 경력으로 실력을 다져온 셰프들이 책임지고 있다. 그 중 돋보이는 것이 생면 파스타다. 하루 두 번 손수 반죽을 해 만들어 내는 생면 파스타는 천연 재료를 활용한 홈메이드 스타일이다. 시금치 딸리아뗄레, 샤프란치타레, 버섯페투치네 등을 생면으로 맛볼 수 있으며 때때로 비트 등 이색 재료를 넣어 반죽하기도 한다.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가 바로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 숙성고를 따로 마련해 1~2도의 저온상태에서 최소 4주간 숙성을 하는데 이 기간 동안 근육부위가 연해지고 속은 점차 육즙이 응축되기 때문에 더욱이 진한 풍미와 무게감 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 푸아그라가 곁들여진 안심스테이크도 스파소의 별미 메뉴 중 하나다. 유명한 음악가이자 미식가로 잘 알려진 로씨니가 즐겨 먹던 방식이라 하여 붙여진 로씨니 스타일의 스테이크는 두툼한 안심스테이크 위에 푸아그라를 올려내어 입안이 풍족해지는 느낌이다. 
 

 
소 곱창스튜는 곱창을 우선 그릴에 거쳐 불 향을 입히고, 토마토 소스와 양송이버섯, 파마산 치즈로 맛을 낸 부드러운 스튜메뉴다. 스파소의 장기인 그릴요리로 구성된 SPASSO Grill Plate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징어 먹물소스 가리비 구이는 관자만이 아닌 가리비를 통째로 손질하여 구워내는 메뉴로 계란 옷을 입혀 오징어 먹물소스와 곁들여 낸다. 이 위에는 언뜻 치즈를 연상케 하는 배추의 노란 속을 곱게 썰어 올려 싱그러운 맛이 해산물요리와 잘 어울린다. 스파소의 메뉴는 단품 요리 외에도 런치, 디너 각각의 코스 구성이 알차게 짜여 있으며 10여 가지의 다양한 요리를 맛보고자 한다면 Chef’s Tasting Menu를 추천한다. 
 



▶위치 청담동 사거리에서 학동사거리 방향으로 직진, 우측 벤트리 서울 지나, 다음 블록에서 우회전, 약 130m전방 우측

▶메뉴 소곱창스튜 1만4000원, Chef’s Tasting Menu 13만8000원, 트러플크림소스버섯페투치네 2만2000원 (VAT 10% 별도)

▶영업시간 11:30~22:00 (break time 14:30~18:00)

▶전화번호 02-3445-8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