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는 뛰어난 시문학과 출생의 여러 가지 설과 스스로 기생이 되었다는 점, 많은 권세가와 선비들과의 염문설 등 그녀의 인생 자체가 이미 완벽한 드라마와 같아 소설, 만화,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의 소재로 다루어져 왔다.
이번 창작무용극 <황진이>는 60여명의 무용수들의 수준 높은 전통춤사위를 바탕으로 탄탄한 이야기 구조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혹독한 예인의 길을 걷기 위한 수련과정을 담은 송도교방의 모습이나 벽계수, 지족선사, 서화담의 유명한 일화들이 1시간20분 동안 지루할 틈 없이 대극장 무대를 가득 채울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화려한 색채미로 정점을 찍는다. 조선시대 아름답고 화려한 기생과 선비들의 복식, 박연폭포와 송도의 사계를 표현한 뛰어난 영상미가 16세기 조선 송도의 모습을 재현한다. 또한 장터에서 펼쳐지는 서민들의 모습을 익살스럽고 해학적으로 풀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4월12일부터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