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2011년 가을 평화누리길 사업의 일환으로 자유로 부체도로(附替道路)를 활용해 자전거도로를 확충했다. 이 도로는 교통량이 적고 주변 경관이 좋아, 파주시뿐만 아니라 인근 고양시 멀게는 서울 자전거 동호인인까지 애용하는 길이었다.



자전거 이용자 '아슬란(블로그 필명)'에 따르면 문발IC에서 공릉천에 이르는 자전거도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자전거도로 통행 방법과 자전거 표지판 설치가 엉터리이기 때문이다.



편측양방형 자전거도로로 노면 표시 방향이 없고, 하행 차량은 자전거도로를 이용한다. 결국 상행 자전거와 하행 차량의 충돌 우려가 있다. 또한 분리형도로에 미분리형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현행법 상 자전거공유도로에 대한 규정은 없다).
특히 코너 부근에서는 인지성이 떨어지는 야간에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다.


아슬란은 통행방법과 표지판 개선을 국토해양부와 파주시 등에 요청했으나,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구체적 답변을 듣지 못했다 한다.



먼저 정면충돌 우려가 있는 도로의 통행방법은 '비분리 공유도로' 형태로 운영(과거에는 우측 가장자리로 자전거가 통행해, 차량이 필요한 경우 추월하였음)하거나, 편측 양방향에서 양측 일방향으로 설치해 차량 교행이 필요한 경우만 자전거도로를 점유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또한 도로 표지는 현재 설치된 공유도로표지가 법령상 존재하지 않음으로 4대강 공유도로 안내표지와 통일시킬 필요가 있으며, 노면표시로 분리된 부분은 공유도로가 아닌 자전거전용차로 표시로 교체할 것을 요구했다.

도로 분리선은 없는데, 표지판은 자전거자동차공유도로로 알리고 있다.
좌-표지판 문제구간(공유도로 구간), 우-자전거도로 표지판 및 통행방법 문제 구간


"이 도로를 이용해 대형쇼핑몰이 자리한 파주로 이동하는 차량이 갈수록 많아지는데, 달려오는 차와 수차례 싸움해야 합니다. 저녁에는 위험한 자전거도로를 포기하고, 그냥 안전(?)한 찻길로 달리는 일도 있죠."



해결 방안까지 제시한 어느 자전거 이용자의 고민이 언제쯤 풀릴지 의문이다.



[출처] 사람 잡을 파주시 자전거 도로 | 작성자 아슬란(http://xxxnoname.blog.me)





박정웅 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