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은 올해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해 매출액 대비 약 19%인 750억원을 연구개발 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 전개해 국내 최초 당뇨치료 신약의 출시와 바이오 시밀러사업 추진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LG생명과학은 이를 위해 글로벌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그 산하에 해외영업·사업개발 부서를 둬 전략적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인도·중국·중동 법인에서의 영업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국가에 새로운 법인을 설립해 지난해 약 40%였던 해외 매출 비중을 올해 45% 수준까지 높여나갈 계획이다.

LG생명과학은 올 들어 세계 최초의 서방형(1주제형) 성장호르몬의 미 FDA 허가와 글로벌 제휴를 통해 미국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여기에 혼합백신의 WHO 인증과 국제기구 대형 장기공급 입찰 등의 사업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국내 최초의 당뇨신약인 제미글랍틴의 식약청 허가와 국내시장 출시를 계획 중이다. 이 신약의 경우 이미 기술수출 계약이 완료된 중국 쌍학제약, 터키 노벨사 등과 제휴를 통해 해외수출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LG생명과학은 그동안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서 기업분할 이후 매년 매출액 대비 20%에 달하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 왔다.

1990년대 초·중반부터 인터페론 제제인 인터맥스 감마, B형 간염백신인 유박스B, 성장호르몬결핍 치료제인 유트로핀, 빈혈치료제인 에스포젠 등 다수의 바이오의약품을  선보이며 상업화에 성공했고, 자체 R&D 기반의 바이오의약품 라인업을 확보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2000년대에는 합성의약품 분야에서도 심혈을 기울여 지난 2003년 퀴놀론계 항균제 팩티브가 국내 제약사상 최초로 미국 FDA 신약승인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고, 퇴행성 관절염치료제 히루안플러스도 개발·출시한데다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는 불임치료제 폴리트롭 개발 성과도 이뤘다.
 
더불어 인간성장호르몬인 밸트로핀이 미국과 유럽에 등록되면서 국내 자체개발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도 마련했다.

LG생명과학은 올해 매출액 대비 약 19%인 750억원의 연구개발비 투입하는 한편 외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연구개발 활동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최근 국내 약가인하와 해외 신흥시장 임상허가 기준 강화 등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사업환경이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준비해온 LG만의 핵심역량과 보다 공격적인 사업전개를 통해 올해는 위기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3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