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낙동강은 아직 억새가 한창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녹색자전거열차가 올해 마지막 기적을 울렸다.



24일 서울역을 출발한 녹색자전거열차가 경북 지천역과 밀양역에 도착, 1박 2일 '낙동강 하류 종주코스' 라이딩에 돌입한 것.



올 16회째의 녹색자전거열차는 강정고령보와 을숙도 낙동강하구인증센터 약 220여 km의 긴 구간을 이틀간 달리기 때문에 모집부터 상급(25km/h)과 중급(평속 20km/h) 코스로 분리했다. 이번 녹색자전거열차에는 상급 120명 중급 80명 등 총 200명이 함께 하고 있다.



▲ 참가자들이 지천역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행사를 맡은 이제용 코레일관광개발 팀장은 "1일차 코스가 언덕이 많고 길어 힘들 것"이라며 "특히 일몰 시간이 짧아지는 만큼 체온 저하 등 안전 라이딩에 힘써 줄 것"을 참가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중급자는 지천역에서 강정고령보, 다람재, 무심사, 합천창녕보, 박진고개를 거쳐 부곡까지 약 125km, 초급자는 밀양역에서 창녕함안보, 부곡까지 약 57km 구간을 달렸다.



지난 여름 이곳을 찾았다는 김선규(40·서울 양천구)씨. 그는 달성 다람재, 창녕 무심사, 의령 박진고개, 창녕 임도코스 등 다소 버거운 라이딩에도 억색 등 겨울 낙동강 풍광을 담느라 정신이 없다. 김 씨는 "업힐이 많아 추울 틈도 없다"면서 "신록의 여름이 그랬듯 고즈넉한 겨울 낙동강도 나름 정취가 있다"고 전했다.



▲ 종주인증센터를 찾은 참가자들
참가들은 또한 곳곳의 종주인증센터에서 종주 스탬프를 담기도 했다.



이튿날 25일에는 부곡-낙동강하구둑인증센터 약 90km 구간을 달리며 올 녹색자전거열차를 마무리한다.



▲ 겨울 풍광에 '업힐도 즐거워!'(박진고개를 오르는 한 참가자)
한편 녹색자전거열차는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저탄소 친환경 자전거여행으로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낙동강 종주까지 올해 총 16회 약 2,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내년 3월 다시 열린다.





박정웅 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