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시장이 긍정적이지 못한 전망 속에서 관망세가 길어지며 부진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시장의 정체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은 내년 시장을 예측하고 분석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용가치가 뛰어난 골프장일수록 매수 주문이 늘어나는 점과 예약률·접근성뿐만 아니라 모기업 재무상태와 회원 서비스 측면에 대한 평가가 시세에 적극 반영되는 점도 내년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점이다.
 
입회금 반환문제 등 시장을 좌우할 변수가 소멸되지 않는 상황이라 당분간 현 시세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 대기 매수자들은 신년효과를 기대한 투자보다는 이용 목적에 맞는 골프장을 충분히 검토한 후 결정하길 권한다.

초고가대는 점고점 매물들이 간간히 등록되며 정체된 모습이다. 가평베네스트는 변동 없이 보합세, 용인권의 남부는 호가를 낮춘 법인의 매각 결정으로 소폭 하락했다. 곤지암권의 렉스필드는 누적매물이 해소되지 않는 반면 남촌은 급매물을 찾는 매수세가 늘었다. 이스트밸리는 호가 차이를 좁히고 있어 거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고가대는 관망세로 인해 실망매물이 증가했다. 강북권의 서울은 급매물의 출현으로 하락했고 한양은 보합에서 매수세가 구체화되고 있다. 용인권의 아시아나와 파인크리크는 신규 매물이 추가되면서 하락했다. 반대로 화산은 매물 없이 매수 주문만 누적되고 있어 매도 우위 상황이 예상된다. 경춘권의 마이다스밸리는 고분양가 종목의 호가 조정으로 다소 크게 하락한 듯 보이나 실제로는 고분양가 종목에서는 현 시세의 매물을 찾기 어렵다.

중가대는 일부 매물이 감소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약보합 분위기는 여전하다. 용인권의 팔팔과 기흥은 저점 매물이 소진되며 보합세다. 뉴서울과 강남300은 소폭 하락했으나 저점 매수를 희망하는 매수세는 증가했다. 남서울은 신규 매물 추가로 하락했다. 이천권의 비에이비스타는 하향 조정됐으나 좀처럼 호가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강북권의 서서울은 매도가격 조정으로 하락했다. 서울 외곽권의 제일은 급매물로 인해 하락했으나 매수 반응은 여전히 소극적이다.

저가대는 누적매물이 미진하게나마 소진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 중이다. 서울 근교의 수완과 태광의 매도·매수 비율이 같아지며 보합세다. 한성은 시세는 하락했으나 매물이 소진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용인권의 플라자용인은 유일하게 소폭 상승했고, 한원은 보합세다. 여주·이천권의 솔모로는 매도가격 조정으로 하락세, 여주와 이포는 약보합세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서울 외곽권의 인천국제는 미미하지만 소폭 하락했다.

지방권은 큰 변동이 없다. 충청권의 썬밸리와 천룡은 보합세, 우정힐스는 소폭 하락했다. 저가대의 그랜드는 보합으로 호가 차이를 좁히고 있다. 도고와 유성은 약보합세에서 매수세가 부족한 모습이다. 강원권의 라데나는 매도가격 조정으로 하락세, 엘리시안강촌은 신규 주문 없이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