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전거단체(Fietsberaad) 자료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네덜란드에 약 100만대가 넘는 전기자전거가 보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기준 전기자전거 판매는 2011년 동기 대비 5% 이상 늘어났으며 구입가는 약 6% 낮아졌다. 최근 판매되는 자전거 중 15% 이상이 전기자전거다.
네덜란드에서 전기자전거는 이동수단으로서 특히 46세 이상의 연령에서 인기가 높다. 이 연령층의 약 10%가 전기자전거를 갖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의 고령층이 보유한 전기자전거는 열에 네 대 수준.
전기자전거는 현재 전체 자전거의 5% 정도지만 조만간 20%까지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령층은 물론 최근 젊은 층에서도 전기자전거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이 자료는 전기자전거 보급이 늘어난 요인도 내놓았다. 전기자전거가 일반자전거에 비해 더 많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기 때문.
실제 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전기자전거는 일반자전거보다 10km 이상(일주일 기준)을 더 달렸다. 46세까지 전기자전거는 31.3km, 일반자전거는 20.7km다. 46~60세의 이동거리는 각각 31.4km와 15km로 차이가 더 난다.
한편 '자전거 천국' 네덜란드의 자전거 보급률은 110%(2008년) 수준. 하루 평균 300만 이상이 출퇴근 등 일상에서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으며 교통수단분담률도 30%가 넘는다.
박정웅 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