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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가 급락했다. 지난 7일 9103.22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9169.59보다 66.37포인트(0.73%) 빠졌다. 지난 6월12일 1만3984.00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개월여 만에 무려 4880.78포인트(34.90%)나 떨어졌다.
홍콩H지수가 급락하면서 H지수 기반 ELS 가입자들의 고민도 깊다. 어쩌면 손해를 감수하고 환매하는 쪽이 나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아직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진단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지수 기반의 국내 발행 공모형 ELS 상품의 손실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구간은 6500~7000이다. 이 구간에서만 3조6268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또 8000~8500 구간은 6780억원, 8500~9000 구간은 1220억원 등 해당 구간에서의 손실액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최소한 8000 밑으로 떨어져야 손실이 조단위로 커진다.


본격적인 손실이 발생하기까지는 1000~2000의 여유가 남았다는 얘기다. 또한 H지수가 8000을 아래로 내려간 적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한차례뿐이었다. 이듬해 8000선을 회복한 이후에는 단 한번도 8000선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우려할 만한 추가 급락 요인은 없다”며 “따라서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위험 정도와 규모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악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H지수 급락으로 인한 우려로 ELS를 환매하면 원금에서 그동안의 하락분과 환매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