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8포인트(0.98%) 떨어진 2023.0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 헬스케어주 급락에 약세를 보이자 코스피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늘리며 201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다만 장 마감 전 기관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의 낙폭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6억8842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87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5억원, 236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86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4억원의 순매수가, 비차익거래에서 171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건설업종이 4% 넘게 하락했고 통신, 증권, 의료정밀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 보험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삼성계열사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 또는 매입 후 소각을, 삼성화재는 배당 성향 제고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에 동반 상승했다.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강세였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영업손실이 1조원이 넘고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8% 넘게 급락했다. 삼성물산은 자사주 소각 검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는 3분기 영업이익 감소 소식에 2% 가까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기업의 미국 샌디스크사 인수 추진 소식에 연이은 약세를 보이며 4% 넘게 하락했다.
반면 LG전자는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에 핵심부품을 공급하기로 해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고 LG도 1% 넘게 동반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는 넥솔론이 기업 인수합병(M&A) 추진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무학은 생산 설비 증설로 수도권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전망에 5% 넘게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해 181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645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120원(0.28%) 떨어진 그램(g)당 4만298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