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박영수 특별검사(오른쪽)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특검팀 사무실 앞에서 김성태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오늘(3일) 서울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일부 수용자 시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구치소에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56·구속기소),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61·구속), 장시호씨(38·구속기소),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48·구속기소), 최순실씨(61·구속기소) 등이 수감돼 있다.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특별수사관 등을 보내 메모, 반입 물품, 서류, 접견 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다.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피의자들이 서로 간이나 외부 인사와 입을 맞추려는 시도 등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 관계자는 "압수수색 대상 수용자의 신상에 대해서는 수사 보안상 문제 등을 이유로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최씨가 수감된 방은 대상이 아니다. 복수의 인물에 대한 압수수색"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소자가 가지고 있는 물품 중에 범죄의 단서가 있는지, 수사 대상 간에 공모하거나 증거인멸한 사실이 있는지, 서로 연락한 것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