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흥 '힐링파크 쑥섬쑥섬' 정원은 고흥 봉래면 사양리의 작은 섬 애도(艾島·쑥섬)에 있다. 면적 0.326㎢, 해안선 3.2㎞, 14가구 23명이 사는 아주 작은 섬이다. 나로도항에서 5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간다.
거제도 외도의 식물원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남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육박, 동백, 후박나무 등으로 이뤄진 아름드리 난대숲, 바다를 조망하며 걷는 숲길, 매화와 100여 종의 꽃으로 이뤄진 정원을 만날 수 있다.
태고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난대원시림(당숲)을 지나 탁 트인 다도해 수평선을 조망하고, 아기자기한 야생화길을 지나 산 정상에 접어든 순간 '비밀의 꽃정원'이 드러나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는 정원이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전남은 제1호 순천만 국가정원과 가장 아름다운 전통정원인 소쇄원이 있어 명실상부한 정원문화의 허브(hub)"라며 "이번 민간정원 등록을 계기로 정원문화가 생활 곳곳에 정착되고, 정원 자재, 용품 등 정원시장이 활성화되도록 정원산업 기반을 단단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