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서 빙벽을 오르는 박희용. /사진제공=노스페이스
박희용(35·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국제산악연맹(UIAA) 주관 2017년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종합 챔피언에 올랐다고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가 밝혔다.
박희용은 5개 월드컵 가운데 청송(한국), 사스피(스위스), 라벤스타인(이탈리아) 3개 대회서 우승하며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종합 우승은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3번째다.  


박희용의 우승은 특히 아이스클라이밍 강국인 러시아 선수들을 제쳤다는 데 의미가 있다. 우승 3회, 준우승 1회로 총점 427점을 획득해 쿠조블레브 니콜라이(러시아, 331점)와 2013년부터 시즌 랭킹 1위를 지킨 토밀로프 막심(러시아, 303점) 등 러시아 라이벌들을 압도했다.

또 박희용은 지난 주말 프랑스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석권, 랭킹 1위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박희용의 종합 우승은 평창올림픽을 1년여 앞둔 시점에 거둔 것으로 동계스포츠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아이스클라이밍 위상을 드높이는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