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인 오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박근혜정권 퇴진 촉구 15차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50여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역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12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박 대통령의 부당 탄핵을 비판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탄핵 기각' '특검 해체' 피켓을 든 채 "태극기가 이긴다" 등의 구호로 목소리를 높였다.
주최 측은 집회 참가 인원이 대전, 대구, 부산 등 지역 회원들이 대거 상경해 210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집회에는 박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의 서석구 변호사,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 등도 참석했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현재 200만명 이상이 모였다. 대한민국이 생기고 최초로 가장 많은 인구가 하나의 집회에 모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최순실 게이트는 '최순실 국정농단'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호스트바 '남창' 고영태와 그 일당들이 저지른 희대의 사기사건이다. 이제부터는 '남창게이트'라고 부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집회에 참석한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박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사심없고 부정부패를 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국민을 위해 일했던 분이다. 박 대통령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안보가 무너지고 노동 현장은 민주노총이 잡고 교육 현장은 전교조가 잡게 된다. 손자손녀들이 이런 대한민국에서 살게 해서는 되겠는가"라며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또 김진태 의원은 "요즘 분위기가 바뀌었다. 판이 이미 뒤집어졌다. 국정농단을 한 것은 최서원이 아니라 고영태"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