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사진은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정치권은 남북 긴장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막야야 한다"고 말했다.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오늘(15일) 성명을 내고 "정부 당국은 말레이시아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안보 불안이 없도록 확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정치권은 남북 긴장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김정남 독살 배후에 북한 정권이 분명하게 확인될 경우 국제사회는 이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김정은 정권의 강권 통치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기 대선을 앞둔 국내 정세에 탄핵정국 흔들기 등 새로운 북풍 이슈로 악용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 당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요 국가들과 물샐 틈 없는 공조체계를 가동해야 한다"며 "덧붙여 안보불안과 국민 불안이 없도록 냉정함을 유지하고 안보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 9시쯤(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됐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장남인 그는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권력 세습을 강도높게 비판해 김정은으로부터 암살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통일부는 김정남이 암살된 것이 확실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살해 용의자, 배후 등에 대해서는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