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규 변호사. 사진은 헌법재판소.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손범규 변호사가 오늘(24일) 양승태 대법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 이후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손범규 변호사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 변호사는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후임 재판관 지명권을 양 대법원장이 행사하려는 것은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 대법원장이 이 권한대행 후임을 지명하면 국회는 이를 빨리 처리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빨리 임명해야 한다"며 "지금 재판관이 8명인데 이대로 재판을 하면 논란이 되기 때문에 논란이 없으려면 재판관 9명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후임 재판관 임명에는 국회 청문회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절차상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박 대통령 측의 이 같은 주장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늦추려는 시간 끌기로 해석된다.

앞서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대법원은 탄핵심판 절차에 지장을 주거나 영향을 미치려는 의사가 전혀 없다"며 "헌법재판의 운영에 장애를 초래하지 않도록 지명 절차를 진행하도록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헌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재판관 8명이 합의해 오는 27일을 탄핵심판 최종변론기일로 지정해 고지한 것이다. 변경되는 것은 없다"며 "(양 대법원장이 이 권한대행의 후임을) 오늘 지명한다고 해도 그와 무관하게 탄핵심판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